인문예술잡지 F17호의 주제는 틈새(niche)다. 영화, 연극, 미술, 음악 등의 장르, 일반적으로 ‘서식지’라 불리는 세계 안에서 자기만의 고유한 ‘틈새’를 확보하고, 이 틈새에서 서식지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는 작가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했다.
우리가 던진 질문은 다음과 같다. “어째서 당신은 서식지의 일반적 문법을 따르지 않고, 지금의 작업 방식을 택하게 되었나?” “당신을 그런 선택으로 이끈 것은 무엇인가?” “당신의 작업은 자신을 둘러싼 예술 세계에 어떤 대안적 목소리를 제시하고 있는가?”
요컨대, 자신의 작업 자체를 메타 기술하는 방식을 통해 스스로가 속한 서식지의 풍경을 논평해 보려는 시도, 그 시도의 결과물이 여기에 있다.

서문

특집 : 틈새
윤한솔식 연극작업 _ 윤한솔
그들은 기만하고 달아난다 _ 전용석
김정숙과의 낯선 대화 _ 임홍순

리뷰
천사와 폐허
임민욱의 <네비게이션아이디>에 대한 사적인 단상들 _ 서현석
2015페스티벌봄을 돌아보며 – 이승효
고귀한 김태용 『벌거승이들』 _ 김택수

연재
예속의 위험, 자유의 모험 – 부르디외와 푸코(3) _ 이상길

북앤드
벼룩에게 묻다 _ 조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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